
미래에셋증권은 18일, 국내 대표지수 선물에 연계된 상장지수증권(ETN) 4종을 보유 비용 없이 다시 시장에 출시했다. 주가지수가 오를 때 수익을 내는 상품 2종, 내릴 때 수익을 내는 상품 2종으로, 시장 방향과 관계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시장 대표지수인 코스피200선물과 코스닥150선물에 연계된 ETN 4종을 지난 17일 한국거래소에 재상장했다고 18일 밝혔다. 4종 모두 제비용을 연 0%로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은 무엇을 뜻하나
코스피200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시장을 대표하는 200개 종목으로 산출한 주가지수다. 코스닥150은 코스닥시장의 대표 종목 150개로 구성된 지수다.
둘의 차이는 200의 경우에는 200개의 기업 종목 성적(주가)을 평균 점수와 같은 개념으로 숫자로 표기한다.(지수도 동일개념이다.).
코스피200에는 삼성전자 같은 대형 기업 비중이 높고, 코스닥150에는 바이오·기술 기업처럼 성장 단계의 기업이 많이 포함돼 있다. 즉 200과 150에는 구성되는 회사들의 특징별로 나뉘어져 있다고 보면된다.
ETN과 선물은 어떤 상품인가
ETN(상장지수증권)은 증권사가 특정 지수의 수익률만큼 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하고 발행해 거래소에 상장한 상품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증권사가 발행한 ‘약속 쿠폰’으로, 코스피200이 1% 오르면 쿠폰 가치도 약 1% 오르도록 증권사가 책임지는 구조다.
선물은 미래의 정해진 날짜에 지금 정한 가격으로 사고팔기로 약속하는 거래다. 이번 ETN은 지수 자체가 아닌 지수 선물의 가격을 따라간다. 다음 달 출시될 게임기를 지금 가격으로 예약해 두는 것과 비슷한 원리로, 게임기 인기가 높아지면 예약권의 가치도 함께 오른다. 다만 변동폭이 높기 때문에 가격의 상승과 하락이 주가나 지수보다 높다고 보아야 한다. 위험성이 있는 상품이다.
재상장된 4종은 어떻게 구성됐나
| 종목명 | 종목코드 | 기초지수 | 추종 방향 |
|---|---|---|---|
| 미래에셋 코스피200 선물 ETN B | 520103 | 코스피200 선물지수 TWAP형 | 상승 시 수익(1배) |
| 미래에셋 인버스 코스피200 선물 ETN B | 520104 | 코스피200 선물 TWAP 인버스지수 | 하락 시 수익(-1배) |
| 미래에셋 코스닥150 선물 ETN B | 520105 | 코스닥150 선물지수 TWAP형 | 상승 시 수익(1배) |
| 미래에셋 인버스 코스닥150 선물 ETN B | 520106 | 코스닥150 선물 TWAP 인버스지수 | 하락 시 수익(-1배) |
출처: 미래에셋증권 (2026.9.18)
‘코스피200 선물 ETN B’와 ‘코스닥150 선물 ETN B’는 해당 선물의 일간 수익률을 1배로 추종한다. 두 인버스 상품은 일간 수익률을 -1배로 추종한다. 인버스(inverse)는 영어로 ‘반대’라는 뜻으로, 코스피200이 하루 2% 하락하면 인버스 상품은 약 2% 오르고, 반대로 2% 상승하면 약 2% 떨어지는 구조다. 시장 하락이 예상될 때 활용하는 상품이다. 다만 반면에 상승하면 그만큼 손실이 커진다. 단기적 투자에서는 위험성이 높다.
제비용 0%는 투자자에게 어떤 의미인가
제비용은 ETN을 보유하는 동안 1년 단위로 차감되는 관리 비용이다. 이번 4종은 이 비용을 연 0.0%로 정했다. 다만 매매할 때 증권사에 내는 거래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비교하면? 그리고 1000만원 가상으로 투자시 어떻게 되는가?
인버스 상품 비교
| 상품 | 종류 | 연간 비용 | 1,000만원 1년 보유 시 비용 | 출처 |
|---|---|---|---|---|
| 미래에셋 인버스 코스피200 선물 ETN B | ETN | 0.00% | 0원 | 미래에셋증권 보도자료(2026.9.18) |
| KODEX 인버스 | ETF | [확인 후 입력] | [계산] | 삼성자산운용 KODEX 공식 홈페이지 |
| 미래에셋 인버스 코스닥150 선물 ETN B | ETN | 0.00% | 0원 | 미래에셋증권 보도자료(2026.9.18) |
|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 ETF | [확인 후 입력] | [계산] | 삼성자산운용 KODEX 공식 홈페이지 |
1배 상품 비교
| 상품 | 종류 | 연간 비용 | 1,000만원 1년 보유 시 비용 | 출처 |
|---|---|---|---|---|
| 미래에셋 코스피200 선물 ETN B | ETN(선물) | 0.00% | 0원 | 미래에셋증권 보도자료(2026.9.18) |
| KODEX 200 | ETF(주식 보유) | [확인 후 입력] | [계산] | 삼성자산운용 KODEX 공식 홈페이지 |
| 미래에셋 코스닥150 선물 ETN B | ETN(선물) | 0.00% | 0원 | 미래에셋증권 보도자료(2026.9.18) |
| TIGER 코스닥150 | ETF(주식 보유) | 0.19% | 약 1만9000원 |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 공식 홈페이지(2026.9.28 기준) |
※ 1,000만원 1년 보유 시 비용은 연간 비용률만 단순 적용해 계산했다.
인버스 ETF는 파생상품 운용 비용 때문에 일반 지수 ETF보다 연간 비용이 높은 편이어서, 제비용 0% ETN의 비용 절감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다. 반면 상승 방향 1배 상품은 이미 연간 비용이 낮은 ETF가 다수 상장돼 있어 차이가 작다
비용만 보고 고르면 안 되는 이유는
투자 전문가들은 비용 외에 세 가지를 짚어야 한다고 했다.
첫째는 거래량이다. 주식과 마찬가지로 거래가 적은 상품은 원하는 가격에 즉시 사고팔기 어렵다. 사람이 붐비는 시장에서는 물건을 빨리 팔 수 있지만, 한산한 가게에서는 값을 깎아 팔아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재상장된 ETN은 매수 전 거래량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둘째는 발행사 신용위험이다. ETF는 운용사가 투자자 자산을 신탁업자에 별도로 맡겨 보관하지만, ETN은 발행 증권사의 지급 약속에 기반한다. 발행사가 부도나면 원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신용등급은 AA(한국기업평가, 2026년 6월 2일)이다.
셋째는 보유 기간이다. 인버스 상품은 하루 단위 수익률을 반대로 추종하기 때문에 장기 보유 시 누적 수익률이 지수 등락의 단순한 반대와 달라질 수 있다. 100점에서 10% 떨어지면 90점이 되고, 다시 10% 오르면 99점이 되는 것처럼 원래 자리로 돌아오지 않는 차이가 쌓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장기 보유시 ETN의 시가 변동성에 따라서 계좌에 보유한 보유금이 변동성에 의해서 지속적 마이너스를 유발할 수 있다.(손실을 본다. 이러한 계념을 흔히 얼음이 녹아 내리듯 계좌가 녹아 내린다로 표현한다.)
한국거래소 기준에 따르면, 9월 26일 기준으로 현재 국내에 출시된 ETN 상품 갯수만 해도 365개이다.
TWAP 방식은 어떤 역할을 하나
선물은 만기가 있어 주기적으로 다음 월물로 갈아타야 한다. 이번 ETN의 기초지수에는 이 과정에서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한 TWAP(시간가중평균가격) 방식이 적용됐다. 선물 만기 직전 3거래일부터 최종거래일까지 기존 월물에서 다음 월물로 분할 교체하고, 장중에도 시간대별로 거래를 균등하게 나눠 체결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왜 지금 재상장했나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상승·하락 국면과 관계없이 대표지수를 활용한 투자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해 재상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ETN은 일반 주식과 같은 방식으로 매매할 수 있다.
Q. 미래에셋 코스피200 선물 ETN B의 종목코드는?
A. 520103이다. 인버스 코스피200은 520104, 코스닥150은 520105, 인버스 코스닥150은 520106이다.
Q. 제비용 0%면 매매할 때도 비용이 없나?
A. 아니다. 보유 비용만 0%이며, 매매 시 증권사 거래수수료는 별도로 부과된다.
Q. ETN과 ETF는 무엇이 다른가?
A. ETF는 투자자 자산이 신탁업자에 분리 보관되지만, ETN은 발행 증권사의 신용에 의존한다. 발행사 부도 위험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Q. 인버스 ETN을 오래 보유해도 되나?
A.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추종하는 구조여서 장기 보유 시 누적 수익률이 기대와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단기 대응용으로 활용된다.
Q. 원금이 보장되나?
A. 보장되지 않는다. 예금자보호법 적용 대상이 아니며 투자원금의 0~100%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고위험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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