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자가 2026년 8월 말 기준 1005만 명, 가입금액은 76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 2016년 3월 도입 이후 10년 5개월 만으로, 만 19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꼴(약 23%)로 가입한 셈이다.
- 올해 1월 말 800만 명에서 7개월 만에 200만 명 이상 늘었다. 매월 약 29만 명이 새로 가입했다.
- 가입자의 89.3%가 직접 상품을 고르는 ‘투자중개형’을 선택했고, 투자중개형 자산의 50.8%는 ETF로 운용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 ISA 가입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년초부터 코스피 상승세 속에서 주식시장 참여가 늘었고, 한 계좌에서 여러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세금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ISA로 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ISA 가입자가 1005만 명, 가입금액은 76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만 19세 이상 성인 인구(약 4407만 명, 국가데이터처 2026년 8월 주민등록 인구 기준)의 약 23%가 ISA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ISA는 어떤 계좌인가
ISA는 국내 상장주식, 펀드, ETF, 예·적금 등 여러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 모아 투자할 수 있는 절세형 계좌다. 정부가 국민의 재산 형성을 돕기 위해 2016년 3월 도입했다.
투자 수익에 대한 세금을 내는 부분에 대해서 한번정도 이런 생각을 해 보았을 것이다. 손실이 난 부분에 대해서는왜 감면해 주지 않느냐란 의문을 가져 본적이 있을 것이다. 무조건적 수익이 난 부분을 세금을 떼는게 아니라, 손실난 부분을 빼고 세금을 내게 하는 것이다. 이게 ISA와 유사하다. 단 조건은 여러 투자를 한곳에 묶어야 한다.
쉽게 말해 여러 과목 시험을 치른 뒤 과목별로 따로 채점하지 않고 ‘총점’으로 평가받는 통장이다. 일반 계좌에서는 이익이 난 상품마다 세금을 떼지만, ISA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계좌 안의 이익과 손실을 합쳐 남은 순이익에만 세금을 매긴다. A 상품에서 100만 원을 벌고 B 상품에서 30만 원을 잃었다면 순이익 70만 원만 계산하는 방식이다.
더 쉽게 수식으로 설명을 하면
A투자에 삼성전자 수익 10%
B투자에 SK하이닉스 수익 10%
C 투자에 어떤 종목 손실 – 30% 면
– 내가 내는 세금은 A투자 세금 + B투자 세금
– 손실난 -30%는 왜 세금 감면 안 해주나?
ISA는 10% + 10% – 30% = 내가 낼 총 세금을 계산한다. 손실난 만큼 세금을 깍아 주지만 글쎄…
가입자 수, 얼마나 빠르게 늘었나
| 시점 | 가입자 수 | 가입금액 |
|---|---|---|
| 2026년 1월 말 | 약 800만 명 | 약 55조 원 |
| 2026년 8월 말 | 1005만 명 | 76조5000억 원 |
| 증가폭(7개월) | 약 205만 명 | 약 21조5000억 원 |
출처: 금융투자협회 보도자료(2026.9.29)
7개월 동안 가입자가 약 205만 명 늘어 매월 약 29만 명이 새로 가입했다. 같은 기간 가입금액도 20조 원 넘게 불어나 계좌 수와 투자금액이 함께 빠르게 늘었다. 금융투자협회는 올해 코스피 상승세 속에 국민의 주식시장 참여가 확대된 점을 배경으로 꼽았다.
투자중개형·신탁형·일임형은 무엇이 다른가
ISA는 운용 방식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뉜다. 쉽게 말해 요리를 직접 하느냐(투자중개형), 재료만 골라 주고 요리를 맡기느냐(신탁형), 메뉴 선택까지 전문가에게 맡기느냐(일임형)의 차이다.
| 구분 | 운용 방식 | 가입자(2026.8월 말) | 비중 | 주요 운용자산 |
|---|---|---|---|---|
| 투자중개형 | 가입자가 직접 상품 선택·매매 | 897만5000명 | 89.3% | ETF 50.8%, 주식 36.1% |
| 신탁형 | 가입자 지시에 따라 은행·증권사가 운용 | 92만2000명 | 9.2% | 예·적금 88.2% |
| 일임형 | 전문가가 모델 포트폴리오로 운용 | 15만2000명 | 1.5% | 펀드 98.8% |
출처: 금융투자협회 보도자료(2026.9.29)
투자중개형으로 쏠림이 뚜렷해졌다. 반면 신탁형은 2020년 말 171만9000명에서 79만7000명 줄었고, 일임형도 같은 기간 22만 명에서 6만7000명 감소했다. 투자중개형은 증권사에서만 개설할 수 있어, 금융업권별로도 증권사 가입자가 900만5000명(89.6%)으로 가장 많았다. 은행 가입자는 104만5000명(10.4%)으로 2020년 말 178만3000명에서 41.4% 줄었다.
ETF 투자자에게 주목할 대목은 투자중개형 자산의 절반 이상(50.8%)이 ETF라는 점이다. ETF는 여러 종목을 한 바구니에 담아 주식처럼 사고파는 상품으로, 개별 종목을 고르기 어려운 투자자가 ISA 안에서 ETF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일반 계좌와 비교하면 세금은 얼마나 줄어드나
ISA는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순이익 기준으로 일반형은 최대 200만 원, 서민형은 최대 400만 원까지 세금이 없다. 이를 넘는 금액에는 9.9%의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된다. 일반 계좌에서 이자·배당소득에 부과되는 세율은 15.4%(소득세 14%, 지방소득세 1.4%)다.
과세 대상 순이익(이자·배당소득 등)이 500만 원이라고 가정해 단순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 계좌 | 계산 | 세금 |
|---|---|---|
| 일반 계좌 | 500만 원 × 15.4% | 77만 원 |
| ISA 일반형 | (500만 원 − 200만 원) × 9.9% | 29만7000원 |
| ISA 서민형 | (500만 원 − 400만 원) × 9.9% | 9만9000원 |
※ 이해를 돕기 위한 단순 계산이며, 실제 세금은 상품 종류와 가입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 계좌에서도 국내 상장주식 매매차익 등 일부 소득은 원래 과세되지 않는다.
같은 이익을 내도 ISA 일반형은 일반 계좌보다 세금이 약 47만 원 적다. 여기에 계좌를 해지할 때까지 세금 납부가 미뤄지는 ‘과세이연’ 효과도 있다. 쉽게 말해 세금으로 나갈 돈이 계좌 안에 계속 남아 다시 투자되기 때문에,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 효과를 더 누릴 수 있다.
어떤 연령대가 많이 가입했나? 20대 30대가 늘고 있다.
ISA 가입자는 전 연령대에서 늘었다. 특히 금융투자상품 투자에 적극적인 20·30세대 비중이 2020년 말 32.8%에서 2026년 8월 말 41.1%로 8.3%포인트 높아졌다.
| 연령대 | 투자중개형 비중 | 성별 분포 |
|---|---|---|
| 20·30대 | 95.1% | 남성 211만 명, 여성 202만 명 |
| 40대 | 91.2% | – |
| 50대 이상 | 81.9% (신탁형 16.0%) | 여성 202만 명, 남성 166만 명 |
출처: 금융투자협회 보도자료(2026.9.29)
젊은 층일수록 직접 투자하는 투자중개형 비중이 높았고, 50대 이상은 예·적금 중심의 신탁형 비중도 16.0%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20·30대에서는 남성이, 50대 이상에서는 여성 가입자가 더 많았다.
혜택을 받으려면, 기본 투자 기간은 최소 3년이다.
- 의무가입 기간(3년)이다. : 최소 3년 동안 유지해야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 기간 내에 중도 해지하면 그동안 받았던 세제 혜택이 취소되고 일반 과세(15.4%)가 적용된다.
- 해외 주식 직접 투자 불가하다 : 미국이나 타국에 상장된 개별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없습니다. 단, 국내에 상장된 해외 주식형 ETF(예: S&P500 추종 ETF) 등을 통한 간접 투자는 가능합니다.
- 연간 납입 한도는 2000만원까지이다. 연간 2,000만 원까지만 납입할 수 있으며(5년 총 1억 원), 미사용 한도는 다음 해로 이월되지만 한 번에 넣을 수 있는 금액에 제한이 있습니다.
- 중도 인출 시 납입 한도 미복구: 원금에 한해 중도 인출이 가능하다. 다만 인출한 금액만큼 당해 연도 납입 한도가 복구되지 않아 추가 불입이 불가능합니다.
- 비과세 한도의 제한이 있다. 발생한 수익 중 일반형은 200만 원, 서민형은 400만 원까지만 비과세가 적용되며 초과 수익에는 9.9%의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앞으로 ISA는 어떻게 바뀌나
한재영 금융투자협회 K자본시장본부장은 “ISA 가입자 1천만 명 돌파는 ISA가 명실상부한 국민 재테크 계좌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곧 도입될 생산적금융 ISA와 함께 국민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시중 자금이 국내 자본시장으로 유입되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주 묻는 질문
Q. ISA 가입자는 몇 명인가?
A.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6년 8월 말 기준 1005만 명, 가입금액은 76조5000억 원이다.
Q. ISA 투자중개형과 신탁형의 차이는?
A. 투자중개형은 가입자가 주식·ETF 등을 직접 골라 매매하고, 신탁형은 가입자 지시에 따라 은행·증권사가 운용한다. 투자중개형은 증권사에서만 개설할 수 있다.
Q. ISA 비과세 한도는 얼마인가?
A. 일정 기간 경과 후 순이익 기준 일반형 최대 200만 원, 서민형 최대 400만 원까지 비과세되며, 초과분은 9.9%로 분리과세된다.
Q. ISA에서 ETF에 투자할 수 있나?
A. 가능하다. 투자중개형 ISA 운용자산의 50.8%가 ETF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상품이다.
Q. 은행에서도 ISA에 가입할 수 있나?
A. 가능하지만 은행은 주로 예·적금 중심의 신탁형을 취급한다. 주식·ETF를 직접 매매하는 투자중개형은 증권사에서만 개설할 수 있다.
투자 전 유의사항
ISA의 비과세·분리과세 혜택은 의무 가입 기간 등 요건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다. 가입 자격, 납입 한도, 중도 인출 조건 등 세부 요건은 가입 전 금융회사와 금융투자협회 안내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계좌 안의 주식·ETF·펀드는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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