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공매도 거래대금은 4조 5,643억 원으로 전체 거래대금의 4.21%를 차지했다. 전 거래일 대비 1조 756억 원 급증하면서 최근 1년 기준으로 코스피, 코스닥 모두 사상 최고 공매도 거래대금을 경신했다.
기관, 공매도 주도
공매도 투자 주체별로 외국인 공매도는 50% 이상 상회했다. 코스피 공매도에서는 외국인(50.17%), 기관(49.15%)이 거래됐다.
코스닥에서는 기관 비중이 67.36%로 외국인(32.46%) 보다 높았다. 코스닥에서 직전 거래일까지만 해도 외국인의 공매도 비중은 60%대를 유지하던 것과 대조적이다. 개인의 공매도 비중은 코스피, 코스닥에서 모두 1% 미만에 머물렀다.
KOSPI, SK하이닉스·삼성전자·한미반도체 ‘빅3’ 집중

코스피 공매도 거래대금 1위는 SK하이닉스(3,708억 원, 비중 1.43%)를 차지했다. 몇일간 반도체 대장주에 공매도가 쏠리는 현상이 증가했다. 이날 SK하이닉스의 주가가 9.31% 급등하는 와중에도 공매도가 대거 유입돼 쇼트 포지션 손실이 불가피해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쇼트 포지션(Short Position)이란 주식이나 자산의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여 이를 먼저 매도하는 투자 전략이다. 주식이나 자산을 빌려서 고점에 팔고, 빌린 주식 만큼 가격이 낮아졌을 때 다시 사서 갚는 방식을 말한다. 향후 쇼트 포지션의 해당 주가가 가격이 떨어지면 더 낮은 가격에 다시 사들여 그 차익만큼 수익을 얻는다.
삼성전자(2,765억 원)도 2.68% 상승 속에서도 공매도는 증가했다. 반면 한미반도체(2,481억 원)는 공매도 비중이 21.00%로 집계됐다. LG이노텍(2,390억 원, -2.25%)과 삼성전기(2,066억 원)가 뒤를 이었다.
코스닥, 반도체 장비주 공매도 집중
코스닥에서는 반도체 장비주들에 집중됐다. 이오테크닉스는 공매도 비중이 50.29%로 거래량의 절반 이상이 공매도로 집계됐다. 이오테크닉스 주가도 5.85% 하락했다.
리노공업(37.99%, -7.49%), 원익IPS(33.77%, -7.95%), HPSP(14.33%, -8.15%)도 공매도 비중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주성엔지니어링은 10.36% 비중에 주가 2.35% 하락을 기록했다.
공매도 거래비중 기준으로

거래비중 기준 순서로는 이오테크닉스(50.29%)와 리노공업(37.99%), 유진테크(36.90%), 원익IPS(33.77%)가 코스닥 상위에 포함됐다. 코스피에서는 BGF리테일(36.66%), 한일홀딩스(35.59%), 아세아(35.20%) 순으로 집계됐다.
공매도 잔고 순위 — 현대차·한미반도체·에코프로

2거래일 전(05.21) 기준 공매도 잔고는 코스피에서 현대차가 2조 6,134억 원(잔고비중 1.92%)으로 1위로, 한미반도체(2조 914억 원, 6.60%), HD현대중공업(1조 9,662억 원, 2.79%), LG에너지솔루션(1조 2,584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9,986억 원, 5.67%), 에코프로비엠(5,332억 원), 알테오젠(4,688억 원), HLB(3,413억 원), 주성엔지니어링(3,038억 원)이 5위권을 형성했다.
공매도 과열종목 6건 지정
전일(05.26) 기준 공매도 과열종목은 총 6건으로 유가증권시장 1건(콘텐트리중앙), 코스닥 5건(주성엔지니어링·메디톡스·에이루트·다산솔루에타·더네이쳐홀딩스)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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