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유니퍼 민영화·방산주 급등이 지수 견인

유럽증시가 19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공격 취소 지시로 지정학적 긴장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독일 유니퍼 민영화 발표와 방산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럽증시 주가지수
19일 유럽증시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 오른 611.34로 마감했다. 런던 FTSE 100(+0.07%), 독일 DAX(+0.38%), 프랑스 CAC 40이 일제히 올랐고, 유럽 증시 대부분이 상승했다.

유니퍼 민영화 발표에 주가 11.8% 급등

이날 유럽 증시의 최대 화제는 독일 에너지 기업 유니퍼였다. 독일 정부는 유니퍼 지분 99.12%를 매각하거나 재상장하는 민영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유니퍼는 2022년 유럽 에너지 위기 당시 135억 유로의 공적 자금을 수혈받은 기업으로, 이번 민영화는 올해 유럽 최대 규모의 딜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마이클 루이스 유니퍼 CEO는 “안정적이고 회복력 강한 입지를 구축했으며 탄탄한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퍼 주가는 이날 11.8% 급등했다.

유니퍼(Uniper SE) 회사는 독일 뒤셀도르프에 본사를 둔 유럽 최대 규모의 에너지 기업 중 하나이다. 천연가스 수급, 전력 생산, 에너지 거래 등을 주력 사업을 영위한다.

주요 사업 영역으로는 독일, 영국, 네덜란드, 스웨덴 등 유럽 전역에서 천연가스 공급, 가스 저장, 그리고 수력 및 화력, 원자력 등 다양한 발전소를 운용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 사태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으며, 2022년 독일 정부에 의해 국유화됐다.

최근 유니퍼 회사는 국유화 이후 경영 정상화를 이루어냈으며, 최근 민영화 계획이 발표됐다.

스웨덴 방산 투자에 사브 5% 급등…항공우주·방위 지수 1.7%↑

방산주도 강하게 올랐다. 스웨덴이 프랑스로부터 해군 호위함을 구매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최대 규모의 군사 투자가 현실화됐다.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는 레이더 및 무기 시스템 개발을 맡을 예정으로 이날 주가가 5% 급등했다. 또한 유럽 Stoxx 항공우주·방위 지수도 1.7% 상승했다.

트럼프 “이란 공격 취소”…유가는 하락 전환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 소셜을 통해 카타르·사우디·UAE 지도자들의 요청에 따라 이란에 대한 예정된 군사 공격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만족스러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언제든 전면 공격을 감행할 준비를 하라”고 했다. 이 발언 이후 유가는 하락으로 전환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10.74달러(-1.2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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