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인플레이션 우려·英 정치 혼란에 급락 마감

국제유가 선물 가격 변화 – 링크

현지시각 15일, 유럽증시가 미국발 높은 물가 지표와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상하며 급락 마감했다. 범유럽지수 Stoxx 600은 전 거래일 대비 1.6% 하락, 런던·파리·프랑크푸르트·밀라노 등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대부분의 업종에서 약세로 마감했다.

15일 유럽증시
15일 유럽증시 변화
유럽증시 - 유로스톡스 600

유럽증시 장 초반 FTSE 100은 1.4% 하락했고, 독일 DAX지수는 1.6%, 프랑스 CAC 40은 1.3% 각각 하락 마감했다. 유럽 증시의 이날 약세는 아시아 증시 하락세를 뒤따른 흐름으로, 한국 코스피가 8,000선의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3% 이상 급락했고, 코스닥도 2.61% 하락했다.

이날 시장 주요 변수는 유가 상승으로,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채질하며 전 세계 채권 시장 약세를 심화시켰다. 이어서 금리에 민감한 은행·유틸리티·부동산 업종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에 에너지 업종만 유일하게 상승을 이어갔다.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도 매수세에 힘입어 방어적으로 소폭 상승했다.

투자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유가를 ‘장기 고공행진’으로 재평가하며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환경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CME 그룹에 따르면 올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고, 오히려 12월 인상 가능성이 5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말 미국의 대통령 중간선거 일정이 있다.

이전부터 이어온 영국 스타머 총리 리더쉽에 대한 위기가 제기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영국 집권 노동당 내부에서 앤디 번햄 맨체스터 시장이 의회 입성 경로를 확보하면서 키어 스타머 총리의 리더십에 대한 도전이 본격화했다. 번햄은 현재 하원의원이 아니지만, 노동당 의원 조시 사이먼스가 의원직 사퇴를 선언해 보궐선거 출마의 길을 열었다.

채권 시장은 번햄을 재정 지출 확대 성향의 좌파 후보로 평가하며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고,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하며 5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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