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우주항공 산업에 투자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삼성자산운용이 새롭게 선보인 KODEX 미국우주항공 ETF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최근에 스페이스X의 신규상장과 함께 관련 종목을 담았다. 12일 상장했고, 15일 관련 종목을 담았다.

이 상품의 정식 명칭은 삼성KODEX 미국우주항공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펀드코드 ES612)으로, 2026년 3월 7일부터 모집을 개시해 같은 달 17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됐다. 신탁재산의 60% 이상을 해외주식에 투자하며, NH투자증권이 산출·발표하는 iSelect 미국우주항공 지수(KRW 기준, 환헤지 안함)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민간 주도 New Space 시대, 우주산업에 투자하는 법
iSelect 미국우주항공 지수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민간 주도 New Space 시대에 성장이 예상되는 우주산업 관련 기업, 그리고 우주산업에 활용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골라 해당 상품으로만 구성했다. 과거에는 정부와 국가기관이 주도하던 우주 개발이 이제는 민간 기업들의 발사체·위성·통신 인프라 경쟁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는데, 이 지수는 바로 그 흐름과 관련된 회사들을 한 바구니에 담는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발사체, 위성, 탐사선, 지상인프라, 우주데이터 등을 구축·활용해 통신·관측·탐사·항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 생태계 전체가 투자 대상이 되는 셈이다.
iSelect 미국우주항공 지수, 어떻게 구성되나
기초지수는 NYSE 또는 NASDAQ에 상장된 보통주·ADR을 유니버스로 삼는다. 우선주, OTC 종목, 선박투자회사, ETF·ETN, SPAC 등은 편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종목 선정은 발사서비스(Launch Services), 위성통신/데이터(Satellite Communications & Data), 우주인프라/장비(Space Infrastructure & Equipment), 항공우주 시스템(Aerospace Systems), 항공우주 부품/소재(Aerospace Components & Materials) 등 5대 키워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산출과정은?
구체적인 산출 과정은 이렇다. 해당 상품의 문서에 따르면, 사업보고서, 조사분석자료, 뉴스기사 등 공개된 자료를 기초데이터로 활용해 키워드 점수화 모형(NLP 모델)에 적용하고, 키워드 중요도에 따라 차등화된 점수를 부여한 뒤 문서별로 표준화(Min-Max Scaling)해 종목별 관련도를 산출한다. 이렇게 산출된 키워드 스코어 상위 25개 종목이 기초 유니버스가 되고, 그중 심사일(정기변경일 직전 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20영업일 평균 시가총액 5억 달러 이상, 20영업일 평균 거래대금 300만 달러 이상의 정량조건을 충족하는 종목을 스코어 상위순으로 20종목까지 최종 선정한다. 만약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이 10개 미만이면 완화된 조건(시가총액 1천만 달러 이상, 거래대금 10만 달러 이상)을 적용해 상위 10종목을 채운다.
비중 결정 방식은?
비중 결정 방식도 독특하다. 합산 비중 50%는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나머지 50%는 키워드 스코어 순위에 따른 차등 비중(1위 15%, 2위 12%, 3위 7%, 4~6위 각 4%, 7~10위 각 1%, 11~20위는 0%)으로 부여한다.
시가총액 가중 부분에서는 핵심 유니버스(키워드 스코어 상위 50%)에 개별 종목 10% 상한을, 일반 유니버스(하위 50%)에는 4% 상한을 적용해 특정 대형주로의 과도한 쏠림을 일부 억제한다. 다만 두 방식을 합산한 종목별 최대 비중은 25%까지 허용되며, 개별 종목 비중이 3영업일 연속 30%를 초과하면 수시변경이 발생한다. 정기변경은 연 4회(3, 6, 9, 12월) 진행되고, 지수의 산출기준일은 2019년 6월 19일(1,000pt)이다.
SpaceX 편입으로 새 국면 맞은 구성종목
2026년 6월 15일 기준 최신 구성종목 현황을 보면 큰 변화가 눈에 띈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Space Exploration Technologies Corp(SpaceX)가 비중 28.0%로 지수 내 최대 비중 종목으로 새롭게 편입됐기 때문이다.
SpaceX는 2026년 6월 12일 나스닥에 ‘SPCX’ 티커로 상장하며 약 857억 달러의 공모자금을 조달, 기업가치 2조 달러 이상을 인정받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상장 직후 주가가 급등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이번 정기변경을 통해 지수에 곧바로 편입되며 우주항공 테마의 대표주로 자리매김했다.
2위는 상업 발사서비스 기업 Rocket Lab Corp(18.9%)이며, 위성-휴대전화 통신 서비스의 AST SpaceMobile Inc(9.5%), 달 착륙선·NASA 화물 운송을 담당하는 Intuitive Machines Inc(6.7%), 경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의 EchoStar Corp(4.9%)가 뒤를 잇는다. 이외에도 Lockheed Martin, Northrop Grumman, Boeing, GE Aerospace, L3Harris Technologies 등 전통 방산·항공 대형주와 Planet Labs, Karman Holdings, Redwire, Firefly Aerospace 등 뉴스페이스 신흥 기업까지 총 20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다.
누가 운용하나: 운용역 정보
이 ETF의 투자전략 수립과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운용전문인력은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의 한동훈 책임(VP)이다. 1986년생으로 운용경력 12년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 키움증권 투자운용본부에서 시작해 키움투자자산운용 헤지펀드본부를 거쳐 2021년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에 합류했고, 2022년 4월부터 현재까지 ETF운용2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현재 22개 집합투자기구, 약 2조 1,033억원 규모를 운용 중이다.
최근 1년 기준 운용역 평균 수익률(주식)은 24.86%, 동종 운용사 평균은 20.47%로 나타난다.
비용 구조: 보수와 수수료
총보수는 연 0.55%이며 세부적으로는 집합투자업자 보수 0.524%, 신탁업자 보수 0.001%, 일반사무관리회사 보수 0.015%, 지정참가회사 보수 0.01%로 구성된다. 판매수수료와 환매수수료는 모두 없다. 1,000만원을 투자했을 때 연 수익률 5%를 가정한 투자기간별 누적 비용은 1년 5만 5천원, 2년 약 11만 1천원, 3년 약 17만 1천원, 5년 약 29만 8천원, 10년 약 67만 8천원으로 안내되고 있다. 이 보수에는 증권거래비용(매매수수료)과 금융비용은 포함되지 않으며 별도의 실비로 처리된다.
투자위험: 무엇을 감수해야 하나
이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자체 기준으로 투자위험등급 2등급(높은위험)에 해당한다. 6단계 등급 중 2등급은 “고위험자산에 80% 이상 투자하는 집합투자기구”에 부여되는 등급으로, 1등급(레버리지 등 특수 수익구조 상품) 바로 다음으로 높은 위험 수준이다.
투자설명서에 명시된 주요 위험은 다음과 같다.
먼저 특정국가 집중투자위험이다. 미국 주식에 주로 투자하다 보니 미국의 시장·정치·경제 상황에 따른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며, 이는 글로벌 주식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일반 펀드보다 높은 위험을 의미한다. 여기에 특정 업종 주식 집중투자위험이 더해진다. 우주항공이라는 특정 테마에 집중하는 만큼, 해당 업종의 급격한 변동에 따라 전체 포트폴리오 성과가 출렁일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심각한 원본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리스크가 큰 만큼 반대로 고수익을 고민한다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
환율변동위험도 빼놓을 수 없다. 이 펀드는 환헤지를 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한 주식의 가격이 올라도 원/달러 환율이 더 크게 하락하면 오히려 손실을 볼 수 있고, 반대로 주가 하락 국면에서 환율 하락이 겹치면 손실폭이 더 커질 수 있다.
지수 산출 방식 자체에서 비롯되는 키워드 기반 지수 산출 관련 위험도 투자설명서가 강조하는 부분이다. 공시자료와 뉴스기사의 키워드 빈도를 기반으로 종목을 선정하기 때문에, 해당 기업의 실제 매출 비중이나 시장점유율과 우주항공 테마와의 관련성 사이에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재무지표를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하는 일반 지수보다 더 높은 위험을 부담할 수 있다는 의미다.
ETF 고유의 위험도 존재한다. 추적오차 발생위험은 보수·매매수수료 등 비용 지출, 종목 교체 시 시장 충격, 환율변동 등으로 인해 기초지수와 동일한 수익률이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을 말한다. ETF 거래가격과 순자산가치(NAV)의 괴리 위험은 한국거래소 경쟁매매로 결정되는 거래가격이 실제 NAV보다 높거나 낮게 거래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하며, 특히 이 ETF는 미국 시장과 시차가 있어 한국 장 마감 후 미국 시장에서 발생하는 변동이 거래일의 추정NAV에 즉시 반영되지 못하는 평가시차에 따른 괴리 위험도 안고 있다.
이외에도 개별 종목의 파산이나 상장폐지 등 예상치 못한 이벤트로 인한 유동성 위험, 우주항공 산업 특유의 사고 가능성(발사 실패, 운항 중 사고 등)에서 비롯되는 구성종목 관련 사고발생 위험, 그리고 펀드 자체가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될 경우 노출되는 상장폐지위험도 명시돼 있다.
이익금 초과분배 관련 사항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집합투자업자는 보유 현금을 한도로 이익금을 초과해 분배금을 지급할 수 있는데, 이 경우 투자원금이 감소할 수 있다. 분배 전 기준가가 펀드 설정 당시의 최초 기준가보다 낮은 상태에서 분배가 이뤄지면 이익금 초과분배로 판단되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투자원금이 줄어들 수 있다.
이 ETF에 적합한 투자자 유형
투자설명서는 이 상품이 “투자위험을 감수하더라도 투자전략에 따른 투자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투자자에게 적합도가 높다.
미국 우주항공 산업의 장기 성장성에 공감하고, 단일 테마 집중투자로 인한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 환헤지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하고 원/달러 환율 변동 리스크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 투자자. 그리고 포트폴리오의 일부(위성 자산배분 차원)로 테마형 ETF를 활용하려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반대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거나 원금 손실을 감수하기 어려운 투자자, 단기 변동성에 취약한 투자자에게는 권장되지 않는다.
매매 방법과 과세
개인투자자는 일반 주식과 동일하게 증권시장에서 1좌 단위로 자유롭게 매수·매도할 수 있다. 법인투자자는 증권시장 매매 외에도 지정참가회사를 통해 50,000좌(설정단위, CU) 또는 그 정배수로 설정·환매를 청구할 수 있다. 다만 개인투자자는 투자신탁의 설정·환매 청구에 의한 매수·매도는 불가능하며, 오로지 증권시장에서의 매매를 통해서만 투자할 수 있다.
세금 측면에서는 거주자 개인과 일반법인이 받는 집합투자기구로부터의 과세이익에 대해 15.4%(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의 세율로 원천징수된다. 연간 금융소득(이자·배당소득) 합계액이 종합과세기준금액을 초과하면 초과분은 다른 종합소득과 합산해 종합과세된다. 투자신탁 단계에서는 원칙적으로 별도의 소득과세 부담이 없다.
FAQ: 자주 묻는 질문
Q. KODEX 미국우주항공 ETF의 총보수는 얼마인가요?
연 0.55%이며, 판매수수료와 환매수수료는 없다.
Q. 환헤지가 되나요?
아니다. 환헤지 전략을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므로 원/달러 환율 변동에 그대로 노출된다.
Q. 개인투자자도 설정·환매를 청구할 수 있나요?
아니다. 개인투자자는 증권시장에서의 매수·매도만 가능하며, 지정참가회사를 통한 설정·환매 청구는 법인투자자에게만 허용된다.
Q. 투자위험등급은 어떻게 되나요?
6등급 중 2등급(높은위험)이다. 고위험자산에 80% 이상 투자하는 펀드에 해당하는 등급이다.
Q. SpaceX는 언제부터 지수에 편입됐나요?
SpaceX(SPCX)는 2026년 6월 12일 나스닥 상장 이후 진행된 지수 반영을 통해 편입됐으며, 2026년 6월 15일 기준 비중 28.0%로 지수 내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Q. 이 펀드는 누가 운용하나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의 한동훈 책임(VP)이 투자전략 수립과 의사결정을 주도한다.
투자 유의사항: 이 글은 KODEX 미국우주항공 ETF의 투자설명서 및 2026년 6월 15일 기준 구성종목 현황을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 제공 목적의 콘텐츠이며, 특정 상품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다. 구성종목 및 비중은 리밸런싱과 시장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모든 펀드는 예금자보호법의 보호를 받지 않으며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투자 결정 전 투자설명서를 통해 투자위험등급과 상품구조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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